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커쇼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커쇼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커쇼의 데뷔 첫 부상자 명단 등재”라고 설명했다. 3월 24일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쇼는 4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이로써 커쇼는 당분간 선발로테이션에서 빠진다. 호주 개막전서 2승을 따낸 LA 다저스로선 너무나도 가혹한 상황을 맞이했다.
커쇼는 지난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서 선발등판해 6⅔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다운 기량을 발휘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강판 이후 등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비상이 걸렸다. 커쇼는 LA로 돌아온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았고, 최근엔 통증이 완화돼 내달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결국 커쇼를 아끼기로 했다. 커쇼는 무려 2억1500만달러짜리 투수다. 아직 허리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 162경기 대장정은 사실상 이제 시작이다. 시즌 초반 1~2차례 정도 등판을 거르면 결국 시즌 중반 이후 이득이라는 계산. 다행히 LA 다저스에는 예비 선발감이 충분하다. CBS 스포츠는 조시 베켓이 커쇼 대신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시즌 초반 LA 다저스 선발진은 류현진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일단 류현진-잭 그레인키-댄 하렌-폴 마홀름-조시 베켓 순으로 로테이션이 완성됐다. 류현진이 31일 오전 9시5분에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면 나흘을 쉬고 내달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 등판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