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배짱도 두둑하고 포부도 큰 선수라 들었다"
LG가 마침내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완료했다.
LG는 30일 미국 출신 좌완투수 에버렛 티포드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 해 에이스로 활약한 레다메스 리즈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가 온 것이다.
김기태 LG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티포드에 대한 기대와 전망을 밝혔다.
"오늘(30일) 아침에 티포드 영입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다음달 2일에 한국에 들어와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시차 적응도 필요하다"라는 김 감독은 한국에서의 첫 등판 일정을 묻자 "4월 둘째 주 쯤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티포드는 마이너리그 시절 선발과 구원을 오갔으며 올해 캔자스시티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도 중간계투로만 출전했다. 선발투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물음표를 갖고 있는 것. 그러나 김 감독은 "선발 경험이 많은 선수니까 본인이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선발로 쓰기 위해 데려왔다. 우리가 입국 후에 체크를 하는 것도 그런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티포드 영입에 'OK' 사인을 낸 이유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티포드가 컨트롤이 좋고 팀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 선수로 알고 있다. 배짱도 두둑하고 포부도 큰 선수라 들었다. 스카우트팀의 평가도 좋다"라고 밝혔다.
[LG 김기태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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