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 포수진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 포수 이지영이 29일 대구 KIA전서 2루 송구를 하다가 왼쪽 늑간 근육 손상을 입었다. 이지영은 약 2~3주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지영이가 다쳤다. 오래가면 1달간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일단 흥련이를 주전으로 쓰겠다”라고 했다. 이로써 삼성 포수진에 비상이 걸렸다. 진갑용과 이지영 없이 당분간 버텨야 한다.
개막전을 앞두고 진갑용이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진갑용은 곧 수술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약 3~4개월 가량의 재활이 예상된다. 전반기는 사실상 아웃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포수 역할을 해내야 할 이지영의 이탈은 매우 치명적이다. 2~3주라고 하지만, 전력평준화로 초반 레이스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이로써 삼성 1군 포수진은 이흥련-이정식 체제로 꾸려진다. 류 감독은 “흥련이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오키나와 캠프서부터 잘 해줬다. 기량이 향상됐다. 블로킹도 좋고 송구도 괜찮다. 세리자와 베터리 코치가 계속 지영이와 흥련이에게 기회를 준 건 이유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흥련이로선 지금이 기회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먹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의외로 차분했다. “언제부터 지영이가 그렇게 큰 선수였나”라면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이흥련)를 내보내야 하니 우려가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해내면 선수가 된다. 처음부터 잘하는 선수가 누가 있나. 주전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하면 만년 백업이다. 자리가 비었을 때 주전을 꿰차야 한다”라고 했다. 당분간 주전으로 뛸 이흥련은 지난해 입단한 2년차 포수다.
[이지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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