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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다. 많이 놀라지 않았다"
LG의 '파격 행보'에 송일수 두산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19세 루키' 임지섭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전날(29일) 개막전에서도 '김선우 카드'를 꺼내들어 화제를 일으킨 LG는 이틀 연속 '파격 기용'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송일수 감독은 임지섭의 등판을 두고 "비디오를 보면서 전력분석을 했다. 컨디션이 좋아서 선발로 나왔을 것이다"라면서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다. 많이 놀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임지섭이 좌완투수임에도 불구,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송일수 감독은 "개막 전부터 쭉 생각했었던 라인업"이라면서 "앞으로 조금 바뀔 때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이대로 갈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컨디션이 저하된 선수가 나타나거나 일정이 빡빡한 것을 제외하면 두산의 라인업은 변경될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
상대 투수가 좌완이라는 이유로 라인업을 우타자 일색으로 채우는 등 변칙 라인업을 내세울 수도 있지만 송일수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송일수 감독은 "시범경기에서도 일부러 왼손투수를 상대로 왼손타자를 내보내는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송일수 두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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