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 "힘든 만큼 스스로 성장했다" 종영소감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배우들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

'세결여'가 단 1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은 최근 아쉬움을 가득담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대본을 손에 들고 함박웃음을 지어내는 화기애애한 인증샷도 공개됐다.

이지아는 "많이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그만큼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고의 연출진,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마지막이라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오래도록 오현수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또 하나의 소중한 작품을 마음에 새길 수 있게 된 것 같아 정말 소중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송창의는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스태프들,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과 만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너무 빨리 헤어지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여은은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집으로 가면서 아쉬움에 창밖을 바라봤는데, 어느새 따뜻한 봄이 왔더라. 저 역시 이제 다시 기지개를 펴게 된 것 같다. 잊지 못할 소중한 작품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한선은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처음 작품 들어가기 전에 인터뷰를 통해 배우기 위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는데, 역시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다음에 또 김수현 선생님 작품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배우는 것보다 배운 것을 보여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정난은 "다시 한 번 나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든 작품에 감사 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극 중 김준구(하석진)와의 위험한 밀애로 극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던 장희진은 "개인적으로 터닝 포인트가 됐던 작품이었다. 김수현 선생님과 감독님, 훌륭한 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세결여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미소를 지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작품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지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결여' 마지막회는 30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세결여' 배우들 종영소감.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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