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노경은, 첫 등판서 4이닝 6실점 난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우완투수 노경은이 첫 단추를 잘 꿰지 못했다.

노경은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이닝 6피안타 5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작부터 꼬였다.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노경은은 박용택이 2루 도루에 실패,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이진영과 정성훈을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3연속 볼넷으로 난조를 보였다.

이어 조쉬 벨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노경은은 이병규(9번)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2실점을 했고 이병규(7번) 타석 때는 2루에 견제구를 던진 것이 악송구로 이어지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회초는 무실점으로 넘어갔지만 3회초 1사 1루에서 벨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또 한번 휘청한 노경은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정성훈과 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결국 교체를 당하고 말았다. 노경은에 이어 올라온 정대현은 노경은이 내보낸 주자들을 모두 득점시켜 노경은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실점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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