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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레오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19-25, 35-33, 25-21, 27-25)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의 3차전은 다음달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레오의 활약이 빛났다. 47득점을 해내며 공격 성공률 53.7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레오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낸 선수가 없을 정도로 레오의 원맨쇼가 빛났다.
현대캐피탈은 1차전에서 부상을 입은 아가메즈를 투입했지만 아가메즈는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42.85%에 그쳤다. 문성민이 24득점(공격 성공률 58.97%)으로 활약했지만 승리를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2세트였다. 삼성화재가 35점을 따고서야 세트를 마칠 수 있었다. 삼성화재는 32-33으로 뒤졌지만 레오의 공격으로 동점을 이룬 뒤 아가메즈의 공격을 유광우가 블로킹으로 저지, 34-33으로 뒤집었고 아가메즈의 공격을 이번엔 이선규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2세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21로 따낸 뒤 4세트에서도 여세를 이어가다 박주형에 시간차 공격, 송준호에게 블로킹 득점을 허용하고 24-24 듀스를 막지 못했다. 김명진의 블로킹으로 26-25로 앞선 삼성화재는 레오의 마무리 공격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레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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