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결승골' 수원, 부산에 1-0 승리…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정대세가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이 부산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서 부산에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부산전 승리로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의 공격수 정대세는 올시즌 첫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부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은 로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이 공격을 이끌었다. 서정진과 배기종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김두현과 김은선이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는 최재수 조성진 구자룡 오장은이 맡았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부산은 양동현이 공격수로 나섰고 임상협과 한지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신연수 김익현은 닐손 주니어와 함께 허리진을 구성했고 수비는 장학영 김찬영 이원영 박준강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범영이 출전했다.

수원과 부산은 경기초반 로저와 닐손 주니어가 한차례씩 슈팅을 주고 받았다. 부산은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박준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전반 16분 배기종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오버헤드킥 슈팅이 골라인 앞에 위치한 닐손 주니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6분 부산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염기훈이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이범영에 막혔다. 부산은 후반 12분 속공 상황서 한지호의 패스에 이어 임상협이 페널티지역 복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후반 15분과 17분 서정진과 로저를 빼고 홍철과 정대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후반 18분 신연수 대신 정석화를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29분 김두현의 골문앞 오른발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선제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수원은 1분 후 김은선이 페널티지역 정면 단독찬스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후반 41분 정대세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자신의 헤딩 슈팅을 부산 골키퍼 이범영이 막아내자 재차 볼을 잡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부산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홍동현이 골문앞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동점골에 실패했고 결국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정대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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