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아이들, 양보 없는 모습 재연에 일동 숙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아빠 어디가' 아이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햇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아이들의 건강 검진 후 함께 운동하고 생활하는 튼튼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아빠들은 앞서 배려와 양보에 대해 배웠던 아이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고 있는지 실험하기 위해 실험카메라를 했다. 이에 김성주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에 이어 지렁이 젤리를 한 접시에 나눠준 뒤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사이 좋게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던 아이들은 수량이 정해져 있는 지렁이 젤리 앞에선 다소 양보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성동일 딸 성빈은 안정환 아들 안리환의 젤리를 절단하는 장난을 했고 이에 안리환은 삐쳐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김성주 아들 김민율은 다른 아이들에게 젤리를 주지 않고 한입에 먹는가 하면 김진표 딸 김규원은 젤리가 한 개박에 없는 것에 불평하며 "아빠에게 이를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아빠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뒤 아이들 앞에서 좀 전의 아이들 모습을 똑같이 연기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흥미롭게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소 양보가 없었던 자신들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한 모습을 본 뒤에는 웃음 뚝 그쳤고 일동 숙연해지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이들은 서로의 행동을 반성하고 양보를 다짐했다.

['아빠 어디가' 아이들. 사진 = MBC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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