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조인성의 2타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전날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3-8로 패한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선발 울프는 기대한대로 잘 던졌다. 공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울프는 매 이닝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슬기롭게 넘기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조인성은 공격에서도 맹활약했지만 울프의 첫 등판을 무리 없이 잘 이끌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역전을 당한 이후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것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불펜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 그는 "(진)해수도 잘 던졌고 (박)정배도 어제보다 좋았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정배가 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해수는 1이닝 무실점, 전날 부진했던 박정배도 실점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순간 좋은 타격을 선보인 나주환도 잘 해줬다"고 많은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어렵사리 개막 2연전을 1승 1패로 마친 SK는 하루 휴식 뒤 4월 1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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