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캡틴' 이진영이 시원한 만루포를 작렬했다.
이진영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LG가 7-1로 앞선 5회초 공격. 2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한 이진영은 두산 투수 최병욱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들어온 144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우중월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만루홈런이 탄생한 순간. 올 프로야구 첫 번째 만루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는 이진영의 개인 5번째 만루 홈런으로 지난 2009년 8월 29일 대전 한화전 이후 1674일 만에 터진 것이다.
LG는 이진영의 만루포로 쐐기를 박고 14-4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진영은 "임지섭의 프로 첫 승에 보탬이 돼 기쁘다. 점수를 많이 내서 (임)지섭이를 편하게 해주고 싶어 집중력이 더 생겼다. 그 집중력이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G 선발투수로 나선 고졸 신인 임지섭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프로야구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LG 이진영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만루 만루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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