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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포국제공항 김정수 기자] '연아 키즈' 박소연(17)이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박소연은 31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소연은 지난 29일 일본 사이타마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서 총점 176.61점을 받아 전체 9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피겨 선수가 170점대를 돌파한 건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박소연이 처음이다. 박소연은 또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내년 세계선수권 및 그랑프리 출전권을 확보했다. 우상 김연아의 현역 은퇴 후 성공적인 홀로서기다.
박소연은 “생각지 못한 톱10 안에 들어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스스로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내서 더 기분이 좋다. 다음 시즌도 준비를 잘해서 더 좋은 성적내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김연아를 따라 소치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박소연은 당시의 경험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박소연은 “올림픽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다. 프리스케이팅을 할 때는 긴장이 덜 돼서 점프를 할 때 집중을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소연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예술적인 부분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도 부족하다. 다음 시즌에는 기술적으로 높은 구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소연은 이를 위해 트리플 연속 점프를 연습 중이다. “아직 완전히 내 것이 되지 않아 실수가 많다. 연습을 더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소연의 최종 목표는 2018평창올림픽이다. 박소연은 “갈 길이 멀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겠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서 열심히 한다면 평창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올거라 믿는다. 개인적인 목표는 메달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피겨선수 박소연.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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