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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역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소녀무덤'의 지하철씬 촬영이 코레일의 협조로 재개된다.
31일 '소녀무덤' 측은 "서울도시철도공사로부터 지하철 촬영의 최종 불허를 통보 받았지만, 코레일 측의 제안으로 무사히 촬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녀무덤' 측은 코레일 언론홍보팀과 촬영 장면의 확인 등 과정을 거친 끝에 촬영을 최종허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무덤' 팀의 지하철씬 촬영은 이번 주 중 이뤄질 예정이다.
'소녀무덤'은 지난 26일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으로부터 민원 발생 등의 이유로 지하철씬 촬영 협조를 거부당했다. 하지만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이번 결정은 최근 외화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국내 여러 기관의 전폭적 협조 속에 촬영을 진행 중인 것과 비교되며, 국내 영화에 대한 역차별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소녀무덤'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담은 공포물이다. 배우 강하늘, 김소은, 박두식, 한혜린 등이 출연하고,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소녀무덤'의 김소은과 강하늘(오른쪽). 사진 = 블루미지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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