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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오현경이 어머니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3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오현경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오현경은 아버지에 대해 "일찍 돌아가셨다. 내가 28살 때 돌아가셨다"며 "낚시 가셨다가 라면 끓일 때 잠깐 누워 있는 사이 돌아가셨다. 협심증이 있긴 했었는데 갑자기 즉사 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현경은 사별 후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오현경 어머니가 보낸 편지가 공개됐고 오현경은 눈물을 보였다.
오현경은 "저희 엄마는 참 좋은 분이다. 저한테 항상 얘기하는게 혼자 있는걸 마음 아파 하신다. 젊은 시절을 이렇게 보냈다는 걸. 나는 정말 괜찮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어릴 때부터 뭘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사달라고 하면 돈이 없어서 못 사주면 어떡하나' 해서 사달라고 안했다. 불만을 갖지도 않았다. 유일하게 아빠에게 대학교 때 만원을 받았다. 그것도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이 자식이 힘들 때 많이 무너지는데 '내가 아프면 더 짐이 되겠지' 하면서 견디셨다"며 "저 때문에 가족에게 미쳤을 영향과 그들이 아픔은, 그들의 인생을 힘들게 했을 수도 있는데 부모님이기 때문에 미안해 한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이런 마음을 갖는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열심히 할거고 모든것에 감사하고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경 눈물.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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