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이혼 "결혼 3달만에 차압들어와, 빚 내가 갚아줬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우먼 김현영이 극심한 경제적 스트레스로 시달리다 이혼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김현영은 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맞선을 통해 만나게 된 전 남편에 대해 "편하고 자상했다. 하지만 결혼 3개월만에 차압이 들어왔다"며 빚에 허덕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현영은 "급한 대로 남편의 빚을 갚아줬다. 그 동안은 가방, 귀걸이, 수영복 등 작은 선물에도 감동했다. 그러나 그 것들이 모두 내 숙제였고, 수백배가 되어 돌아오니까 사랑이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2년간 별거했지만 남편은 '사이가 좋은데 왜 이혼하냐. 빚만 해결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이혼을 해주지 않았다. 그런데 2년 뒤에는 오히려 빚이 늘더라. 결국 이혼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혼 사연을 고백한 김현영.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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