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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KBS 측이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KBS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감사원에서 발표한 KBS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은 '한국방송공사 및 자회사 운영실태 특정감사'를 통해 KBS가 수신료 면제대상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국가유공자, 시각 청각장애인으로부터 수신료를 거둬온 사실을 지적했다.
또 장기근속자와 퇴직예정자에게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제공되는 격려금 외에도 별도로 예산을 편성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KBS의 상위 직급이 전체 직원의 57%에 해당, 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상위직급은 10.9%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KBS의 상위직은 1직급 이상자와 부장 이상의 직위를 가진 직원을 의미하는데, 감사원은 상위직급을 2직급 이상자 57%로 규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상위직급 무보직자가 59.7%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들은 유휴 인력이 아니라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현업 인력이다"라고 말했다.
KBS는 임금체계와 직급체계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하며 "빠른 시일 내 노사합의를 거쳐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BS 전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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