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민호가 중국에서 만우절 단골손님으로 자리잡았다.
1일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일 한국에 만우절이 있다면 중국에는 우인절(愚人節, 위런지에)이 있다. 90년대 이후 경제성장에 따라 많은 외국 문화가 흡수됨에 따라 기념일이 자리를 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일 오전 "상속자들 2가 3D로 제작되고 이민호가 출연한다"라는 글이 중국을 발칵 뒤집었다. 이는 4월 1일 중국의 우인절의 거짓말로 팬들의 희망 사항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처럼 중국에서 최고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민호에 대한 유쾌한 거짓말이 SNS를 통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민호의 폭풍 인기에 다양한 '말.말.말'은 끊이지 않고 SNS의 핫 토픽으로 다루어지며 일파만파 화제가 되고 있다.
"북경의 미세먼지가 갑자기 사라지고 파란 하늘이 나타났다. 이민호가 국가 환경보호국의 요청으로 중국 향산에 올라 미세먼지를 날려 버렸다"고 전할 뿐만아니라 뉴스의 한 장면을 합성해 "금메달리스트인 이민호가 무대에서 노래를 했는데 가수를 뛰어넘는 실력을 선보였고 유덕화가 객석에서 기립 박수를 쳤다", "이민호의 아이큐는 실제로 200이 넘는다. 1세 때 글을 읽었고 10개 언어를 구사할 뿐만 아리나 멘사의 회원으로 초청되기까지 했다" 등 농담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당신은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절 이유를 들어본 적 있습니까?'로 시작되는 이유 있는 거절이 눈길을 끈다. 거액의 행사부터 전세기 초청까지 이유 없는 특별대우를 거절해 온 이민호의 개념 있는 대처는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에 중국의 팬들은 "최근 석유업계의 거물 N씨가 인민폐로 만든 999만9999송이의 꽃다발을 이민호에게 전하며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하지만 이민호는 거절했다. 그 이유는 지폐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이라는 농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중국의 네티즌들은 "김탄을 다시 보고 싶어", "이민호와 유덕화를 한 자리에서 보고싶다", "미세먼지를 날려줘 이민호", "개념 찬 이민호, 다시 중국으로 와 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민호. 사진 =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