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만수 SK 감독이 넥센과의 개막 2연전을 가진 소감을 내놨다.
이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달 29~30일에 열린 넥센과의 개막 2연전을 돌아봤다.
SK는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불펜투수진이 난조를 보여 우려를 샀다.
"다른 팀들도 중간이 다 좋지 않더라"라는 이 감독은 "상대 타자들이 잘 쳐서 중간투수들이 고전했는데 아직 젊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아직 시즌 초반임을 강조했다.
"매를 일찍 맞은 것이 더 정신을 철저히 무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실투를 던지면 안 된다는 걸 미리 알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이 감독은 "이제 윤길현도 1군에서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불펜 사정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지난 해보다 스타트를 잘 끊고 있는 것을 높이 사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작년보다는 더 잘하는 것 같다. 타격은 작년 이맘 때보다 더 낫다. 중간투수들이 얻어 맞았지만 흔들림 없이 던진다는 게 희망적이다"라는 이 감독은 "선수들이 잘 움직여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감독은 SK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이 불안한 외야 수비를 보인 것에 대해 "본인이 수비시 죽어라 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수비 코치들도 강조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영리한 선수들이 많아 큰 타구에도 2루에서 멈추지 않고 3루로 갈 수 있다는 걸 인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만수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