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수습기자] "3년 넘게 쉰 박명환에게는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3년 8개월 만에 복귀한 박명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박명환은 3년 이상 쉬어서 본인이 몇 개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어깨 상태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며 "오늘(1일) 퓨처스리그에서도 선발로 나왔는데 앞으로 4~5경기 이상 더 등판해 제대로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때 1군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명환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연투를 하면서 긍정적인 몸 상태를 보였지만 제구에서 문제점을 보여주며 아직 몸이 100%까지 올라오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박명환은 이날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했다. 투구수는 59개였다.
김 감독은 "박명환의 몸 상태가 회복되면 1군에 올려서 연투도 시켜볼 예정"이라면서 "시즌은 길기 때문에 앞으로 중요한 몇 게임에서라도 완벽한 투구를 보여줄 수 있다면 박명환은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NC는 KIA를 상대로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내보내고, KIA는 양현종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NC 김경문 감독이 1일 오후 전라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NC의 경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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