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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583에서 .438(16타수 7안타)가 됐다.
이대호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로 루이스 멘도사와 만났다. 멘도사는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22경기(15선발) 2승 6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90경기(56선발)에 나선 우완 투수다. 이날이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멘도사를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배트를 휘둘렀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은 7회 돌아왔다. 팀이 0-4로 뒤진 7회말 무사 2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가 1-2로 몰린 상황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으로 들어선 9회 무사 2루에서는 니혼햄 마무리 다케다 히사시와 상대했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나가며 삼진을 당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상대 선발 멘도사에게 묶이며 1-5로 패했다. 3연승 뒤 시즌 첫 패다.
[소프트뱅크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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