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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한지민이 현빈과 정재영과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박성웅, 정은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지민은 "전작인 '플랜맨'에서 정재영 선배님과 호흡을 맞췄다. 유쾌하고 밝은 작품이었다. 로맨스가 있어서 편해야 했다. 워낙 정재영 선배님이 유쾌해서 현장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역린'에서는 현빈씨와 적대적인 관계다.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작품에도 도움이 안됐다. 작품 자체가 달라서 정재영 선배님과 현빈씨 느낌이 달랐다. 분위기 자체고 달랐다"고 덧붙였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첫 사극에 도전한 현빈이 끊임없이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조선의 왕 정조 역을 맡았으며 정재영이 정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왕의 그림자 상책, 조정석이 살인을 위해 길러진 조선 최고의 살수로 분했다.
또 조재현이 살수를 길러내는 비밀 살막의 주인 광백, 한지민이 궁의 최고 야심가 정순왕후, 김성령이 아들 정조를 지키려는 혜경궁 홍씨, 박성웅이 정조를 위해 역모를 밝히려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 정은채가 비밀을 품고 궁에 들어온 세답방 나인 월혜 역을 맡았다. 오는 30일 개봉.
[배우 정재영, 한지민, 현빈(왼쪽부터).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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