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상현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 와이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 조정을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윤희상이 등록된 가운데 김상현이 말소됐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한 김상현은 올시즌 이만수 감독의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정규시즌에서도 1경기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포지션 또한 마땅히 들어갈 자리가 없는 상태다.
결국 이날 선발로 나서는 윤희상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는 김상현이었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김상현과 오늘 아침에 면담을 했다. 마음이 아프다"며 "작년 가을부터 공을 많이 들이고 기대도 했다.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중심타자로 나서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올라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벤치에 있는 것보다 2군에서 경기를 뛰면서 타격감을 살리는 것이 본인이나 팀에게 모두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SK 김상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