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수습기자] "우리도 아직 새 구장에 적응하는 중이다."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새 홈 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적응에 힘쓰고 있다.
선 감독은 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직 새 구장에서 수비 연습을 많이 안 해서 경기 전에 수비 연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경기시작 4시간여 전부터 KIA 선수들은 수비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선 감독은 "아직 그라운드가 다져지지 않은데다 우리 선수들도 이 경기장에서 많이 연습을 안 한 상태여서 빨리 적응하기 위해 수비 연습을 경기 전에 많이 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챔피언스필드 적응은 올 시즌 KIA가 좋은 성적을 내려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챔피언스필드는 환경이나 시설 면에서 국내 구장 중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지만, 홈 팀인 KIA 선수들도 아직 익숙하기에는 새 구장에서의 연습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야간 경기 시 조명이 켜졌을 때 높이 뜬 타구에 대한 외야수들의 수비에도 적응이 필요하다. 선 감독은 "전날(1일) 경기에서는 높이 뜬 타구가 많지 않아 선수들이 타구를 잡아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KIA는 임준섭을 NC는 찰리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IA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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