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수습기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찰리 쉬렉이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다 7회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강판당했다.
찰리는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1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2개였다.
찰리는 초반부터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찰리는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3루 땅볼로 잡아내고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하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어 3번타자 신종길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찰리의 호투는 이어졌다. 찰리는 KIA의 4번타자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범호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브렛 필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내며 1회에 이어 2회에도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찰리의 무실점 행진은 3회에도 계속됐다. 찰리는 선두타자 안치홍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다음 타자 김상훈을 유격수 땅볼, 김선빈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3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찰리의 3회 투구수는 단 7개였다.
찰리의 땅볼 유도는 4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김주찬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찰리는 다음타자 신종길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나지완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 때 1루 주자 신종길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NC 포수 김태군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찰리는 5회에도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선두타자 나지완을 가볍게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이범호와 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회 찰리는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찰리는 선두타자 안치홍을 투수 땅볼, 김상훈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가볍게 늘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선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찰리는 내야안타가 신경 쓰인 듯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찰리는 후속타자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실점했다. 이날 경기 첫 실점이었다. 이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 찰리는 신종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찰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갑자기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찰리는 이범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점수는 3-7. 이어 찰리는 이대형의 타구를 잡아낸 뒤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1점을 더 허용했다.
찰리의 실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찰리는 2사 2,3루 상황에서 김주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찰리는 손정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NC 찰리 쉬렉.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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