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홈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10-5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2승2패가 됐다. 삼성 역시 2승2패가 됐다. 한화가 0-3으로 뒤진 경기를 6회에만 대거 6점을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3회초 1사 후 김상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정형식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후속 야마이코 나바로가 볼카운트 1B서 한화 선발투수 앤드류 앨버스를 상대로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나바로의 시즌 2호 홈런.
삼성은 4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최형우와 채태인의 연속안타가 터졌다. 이승엽의 1루 땅볼로 1사 2,3루 찬스. 후속 박한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최형우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그러자 한화는 6회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정현석이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했다. 김상수가 가랑이 사이로 공을 흘렸다. 고동진의 우전안타로 잡은 1사 1,3루 찬스. 후속 송광민이 배영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송광민은 이틀 연속 홈런을 쳤다. 시즌 2호. 한화는 후속 김회성이 볼카운트 2B2S서 비거리 130m짜리 역전 좌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한화는 계속해서 이용규가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정근우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깔끔하게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삼성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 실수를 범했다. 한화는 후속 펠릭스 피에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6회에만 6점을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정현석의 1루 방면 내야안타와 고동진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송광민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회성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정범모가 1루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으나 이용규의 1타점 중전적시타, 정근우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7회에만 3점을 달아났다.
삼성은 8회 정형식의 중전안타와 나바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채태인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4점 차까지 추격했다.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8회말 선두 정현석이 볼카운트 2B1S서 삼성 김현우의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를 날려 다시 한번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투수 앤드류 앨버스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윤근영, 김혁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3타점의 송광민과 2타점의 김회성, 4안타의 정현석이 돋보였다. 한화는 14안타 7볼넷으로 10점을 따냈다.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 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차우찬, 김희걸, 임현준, 김현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나바로, 박석민, 채태인이 2안타로 분전했다.
[송광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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