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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강산 기자] 에반 롱고리아가 시즌 첫 홈런을 작렬시킨 탬파베이 레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2승 2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2연승을 마감한 토론토의 시즌 전적도 2승 2패.
이날 탬파베이는 데이비드 데헤수스-데스먼드 제닝스-벤 조브리스트-에반 롱고리아-제임스 로니-로건 포사이드-맷 조이스-라이언 허니건-유넬 에스코바가 선발 출전했고, 토론토는 멜키 카브레라-콜비 라스무스-호세 바티스타-후안 엔카나시온-아담 린드-디오너 나바로-브렛 라우리-마이저 이즈투리스-라이언 고인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취점은 탬파베이. 2회말 2사 후 조이스의 2루타에 이은 허니건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데헤수스의 3루타에 이은 제닝스의 2루타, 조브리스트의 적시타를 묶어 2득점, 3-0으로 달아났다. 롱고리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는 로니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0을 만들었다.
토론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바티스타의 볼넷과 린드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나바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곧이어 터진 라우리의 적시타로 2-4를 만들었다.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탬파베이는 7회말 데헤수스의 2루타와 제닝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롱고리아가 토론토 에스밀 로저스의 4구째 80마일 커브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쐐기포였다. 이후 탬파베이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히스 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탬파베이 선발 크리스 아처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3일) 6년 2550만 달러(한화 약 270억원) 장기계약 직후 보여준 호투로 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롱고리아가 시즌 첫 홈런을 쐐기 3점포로 장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한 롱고리아는 개막전부터 시작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 선발 브랜든 모로우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 집중타를 얻어맞고 3실점한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이즈투리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랐다.
한편 탬파베이는 다음날인 5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4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린 탬파베이 에반 롱고리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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