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백정렬 SBS CP가 새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가 일본의 예능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4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호텔에서는 SBS 예능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광호 SBS 제작본부장, 하승보 SBS 예능국장, 백정렬 SBS CP 등이 참석했다.
백 CP는 "일본에서 현재 방송중인 프로그램과 '룸메이트'의 유사성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에서 방송되고 있다는 프로그램을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왜 똑같이 하느냐'는 질문에 대답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프로그램 기획은 그 시대의 트렌드, 경쟁력, 지속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한 것"이라며 "이건 지금의 트렌드를 염두해서 한 것이었고 시청자들이 여기에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획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케이블채널 올리브TV에서 방영 예정인 '쉐어하우스'와 '룸메이트'의 유사성에 대해서도 "아직 올리브TV에서 하는 걸 보지는 못했는데 방송을 보고 나서 그때 다시 이야기하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승보 국장은 "예를 들면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같은 것처럼 어떤 나라마다 트렌드가 적용되는 시기가 다른 것 같다. 남들이 한다고 해서 다 하는 것도 아니고 외형적인 것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렵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와 SBS 'K팝스타', MBC '위대한 탄생'이 달랐듯이 보고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BS는 최근 자사 예능프로그램 '짝'의 폐지와 '자기야-백년손님'의 출연자 자질 논란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현재 준비 중인 새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 '도시의 법칙' 등을 통해 그간의 논란을 딛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룸메이트'.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