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어벤져스2' 상암촬영 종료…남은 촬영스케줄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국내에서 진행된 첫 촬영을 무사히 끝마쳤다.

크리스 에반스는 4일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에 임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오전 9시께 DMC 월드컵북로에서 진행된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11시 20분께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임했다. 캡틴 아메리카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는 자동차 보닛 위에서 아찔한 액션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어벤져스2' 팀은 오후 2시께 촬영 장소를 옮겨 월드컵파크5단지 교차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장면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추격신이었지만 크리스 에반스는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촬영을 지켜보며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어벤져스2' 측은 이례적으로 촬영 현장을 따로 통제하지 않았다.

'어벤져스2' 측은 "협조적인 한국언론매체를 위해 현장공개 등을 계획하였으나 촬영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른 방법을 강구하던 중, 워낙 오픈되어 있는 촬영 장소이기도 하고 배우의 첫 촬영이라 관심이 몰리고 있는 오늘 상암 촬영에 대해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통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촬영은 기존 가이드라인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어벤져스2' 측은 국내 촬영을 앞두고 "배우와 현장스태프들의 초상권 및 영화 저작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더불어 촬영 현장에 관한 소스가 언론에 유출 될 경우 실제 본편에서는 촬영분이 편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사전에 양해를 구한 바 있다.

한편 '어벤져스2' 팀은 5일 청담대교 북단램프, 6일 강남대로, 9일부터 12일까지 강남 탄천주차장, 13일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또 7일부터 9일까지 경기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 에반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