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를 선언하고 KIA에 새 둥지를 튼 이대형은 올 시즌 주목받는 이적생 중 1명이다.
이대형은 개막 후 5경기에서 타율 .389(18타수 7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볼넷도 3개를 골라 출루율은 .476에 이른다. 게다가 삼진은 한 차례도 없다.
이대형의 활약에 선동열 KIA 감독도 반가움을 표시했다.
선 감독은 5일 두산과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타격 훈련에 나서는 이대형을 바라 보며 "여기(KIA)에 오고 난 후 확실히 표정이 밝아졌다"라고 말했다.
이대형은 LG 시절에는 2007년 3할 타율을 마크하며 외야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지만 이후 타격에서 약점을 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래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선 감독은 이대형이 아직 도루는 없이 도루자만 3개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LG에 있을 때 주전으로 항상 나오지 못하다 보니 한창 때보다 스타트가 늦은 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4일) 한 매체에서는 '선수협이 6회 이후 6점차 이상시 도루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는 보도에 이날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는 전면 부인했다.
이에 대해 선 감독은 "금시초문이다. 그럴 리 없다"라면서 "점수차가 클 때는 자극하지 말자는 차원이었을 것이다. 와전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KIA 이대형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KIA의 경기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해 두산 니퍼트에게 3루타를 때린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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