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두산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외인 에이스' 데니스 홀튼의 무실점 쾌투와 이대형, 김주찬, 신종길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 트리오의 활약이 눈부셨다.
KIA 타이거즈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연패, 두산전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3승 3패. KIA는 지난 해 5월 2일 잠실 두산전을 4-6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시즌 최종전까지 단 한번도 두산을 이기지 못했다. 어느덧 새 시즌이 밝았고 KIA는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지긋지긋했던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홀튼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으며 이대형, 김주찬, 신종길로 짜여진 트리플 테이블세터는 6안타 6득점을 합작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은 무득점에 그쳤다.
KIA는 1회초 공격부터 2점을 먼저 얻고 상쾌하게 출발했다.
경기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이대형이 초구를 공략, 우익선상 3루타로 치고 나갔다. 김주찬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뽑은 KIA는 나지완이 21타석(19타수) 만에 첫 안타를 우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김주찬을 득점시켰다.
홀튼의 호투 속에 2-0의 리드를 이어간 KIA는 5회초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주찬 역시 중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 찬스가 주어졌다. 이어 신종길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이대형이 득점했고 1사 후 신종길이 2루를 훔쳐 1사 2,3루 찬스가 이범호 앞에 놓였다. 이범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작렬, KIA가 5-0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7회초에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신종길을 2사 후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로 득점시키면서 KIA가 6-0 리드를 잡았다. 이후 KIA는 이렇다할 고비 없이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홀튼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KIA의 경기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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