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 '외인 에이스' 데니스 홀튼의 출발이 상큼하다.
2경기에서의 2승과 평균자책점 0.69가 이를 증명한다. 홀튼의 호투에 힘입은 KIA가 두산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를 6-0 영봉승으로 장식했다. KIA가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던데는 홀튼의 호투가 절대적이었다.
홀튼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두산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이날 홀튼은 최고 구속 142km의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완벽히 섞어 던졌다. 투구수 109개 중에 직구는 49개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다. 대신 변화구는 60개에 이르렀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던진 건 체인지업으로 26개였다. 슬라이더는 19개, 커브는 15개.
더구나 이날 경기는 쌀쌀한 날씨와 함께 했음에도 홀튼은 흔들림이 없었다.
경기 후 홀튼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승부하려고 했고 초구에 어떻게든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했다. 공수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경기였고 차일목의 리드가 좋았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면서 "날씨가 추워 공격적인 투구를 했는데 그게 주효했다.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KIA 홀튼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KIA의 경기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뒤 덕아웃의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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