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범호의 한방이 쐐기타가 됐다.
KIA가 마침내 두산전 10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를 6-0 영봉승으로 장식했다.
2-0으로 앞서던 KIA는 5회초 공격에서 3점을 더하고 승기를 잡았다. 신종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고 이범호가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5-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이범호의 쐐기타에 선발투수 데니스 홀튼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까지 더해 두산에 완승을 거뒀다.
지난 해 5월 2일 두산전을 패한 것을 시작으로 두산전 10연패에 빠졌던 KIA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영봉승으로 복수의 칼날을 뽑았다.
경기 후 이범호는 "지난 시즌 두산전에 부진했는데 특별히 이를 의식하지 않았다. 최근 타격 밸런스가 안 좋아 내 밸런스를 찾는데 집중했다"라면서 "슬라이더가 가운데에 몰린 실투성 투구였다"고 쐐기타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심타선이 부진했는데 오늘(4일) 경기로 회복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범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IA 이범호가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KIA의 경기 5회초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뒤 김창희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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