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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 제작 초이스컷픽처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북미 개봉일이 확정됐다.
7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역린'이 내달 23일 북미 전역 약 25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역린'의 북미 배급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관상', '친구2' 등 한국영화의 개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급사 드림웨스트가 맡았다.
드림웨스트는 관계자는 "'관상'이 북미에 개봉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역린'에게서도 그와 같은 가능성을 보았다.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투하츠' 등 좋은 작품을 만든 이재규 감독에 대한 신뢰와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등 배우들에 대한 높은 호감도가 '역린'을 선택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히며 '역린'의 작품성과 흥행성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비쳤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첫 사극에 도전한 현빈이 끊임없이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조선의 왕 정조 역을 맡았으며 정재영이 정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왕의 그림자 상책, 조정석이 살인을 위해 길러진 조선 최고의 살수로 분했다.
또 조재현이 살수를 길러내는 비밀 살막의 주인 광백, 한지민이 궁의 최고 야심가 정순왕후, 김성령이 아들 정조를 지키려는 혜경궁 홍씨, 박성웅이 정조를 위해 역모를 밝히려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 정은채가 비밀을 품고 궁에 들어온 세답방 나인 월혜 역을 맡았다. 오는 30일 개봉.
[영화 '역린'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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