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감독 "기성용, 다음시즌 팀의 중심 될 것"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이 선덜랜드서 임대활약 중인 기성용(25)을 다음 시즌 복귀시켜 팀의 중심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몽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에코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난 뒤 기성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지켜봐야겠지만, 그는 우리 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기성용의 복귀 가능성을 전했다.

그는 기성용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몽크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서 다른 팀들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우리 팀 선수이고 우리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의 감독과 안 맞았다고 해서 다음 감독과도 안 맞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나에게 기성용은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성용은 올 시즌 도중 경질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을 임대로 보낸 뒤 성적 부진으로 스완지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현재 리그 15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선덜랜드는 최하위 20위로 다음 시즌 강등이 유력하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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