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태국 팬미팅 5천명과 교감 "슬프기도 벅차기도 하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우빈이 태국 팬들을 매료시켰다.

김우빈은 지난 5일 태국 방콕 탐마삿 대학교에서 오후 1시, 6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팬미팅에서 5000 여명의 팬들과 교감하며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첫 태국 팬미팅에서 김우빈은 야심 차게 준비한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르며 무대 위로 등장, 열화와 같은 팬들의 뜨거운 함성에 태국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데 이어 "멀리서 온 저에게 이렇게 뜨거운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우빈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팬미팅을 시작, 샤이니 민호, 씨엔블루 강민혁, 2NE1, 엠블랙, 박신혜, 비가 영상으로 깜짝 등장, 스타들이 직접 뽑은 SBS '상속자들' 속 명장면을 살펴보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선보인 그림 실력을 즉석에서 직접 발휘해본 김우빈은 태국의 상징인 코끼리를 뛰어난 실력으로 그려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진 김우빈은 '미니올림픽', '심장어택' 등의 코너를 준비하며 더욱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복 돋는 한편, 공연의 열기를 더욱 달구며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을 가진 김우빈은 팬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무대 위에서 자전거를 준비해 팬을 태워주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시종일관 친절하면서도 때로는 오빠 같은 모습으로 팬들을 반하게 하는 한편, 다양한 팬 서비스와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공연이 끝난 뒤 모든 팬들과 하이 파이브 행사를 가진 김우빈은 공연장을 찾아준 팬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감사의 말을 함께 전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이렇게 2시간여 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진 김우빈은 "주신 사랑에 보답하려고 고민하고, 준비했던 시간인데 오히려 여러분 덕분에 제가 더 많은 행복을 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기분이 슬프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는데요.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나 많은 분들이 공항에서부터, 제가 있는 곳 어디서든 저를 보러 와주시고, 뜨거운 응원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곧 좋은 작품으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지켜봐 주시구요.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건강하시고, 저 김우빈 잊지 말아주세요!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우빈은 90도로 감사의 인사를 하는가 하면 사랑한다는 태국 말인 '폼락쿤'을 외치며 태국 팬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

한편 홍콩, 대만, 상해 팬미팅에 이어 태국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김우빈은 차기작 영화 '기술자들' 촬영에 매진을 가할 예정이다.

[배우 김우빈 태국 팬미팅.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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