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조인성이 소속팀 SK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SK 와이번스에서 포수로 뛰고 있는 조인성은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프로 데뷔 이후 LG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던 조인성은 2012시즌을 앞두고 SK와 FA 계약하며 소속팀을 옮겼다. 계약조건은 3년간 최대 19억원이었다.
SK 입단 첫 해에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271 9홈런 40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13시즌 역시 주전 포수 자리에 무혈입성했지만 이후 정상호에게 출전시간을 많이 뺏겼다.
타율 .213를 기록,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으며 장타력 역시 예전 같지 않았다. 7홈런 29타점.
절치부심한 조인성은 올시즌 반전을 다짐했지만 출전시간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인 로스 울프, 조조 레이예스가 나오는 경기에만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그래도 3월 30일 문학 넥센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등 아직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성적은 4경기 타율 .214 1홈런 6타점.
자신의 입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조인성은 트레이드 카드를 빼들었다. 많은 구단들이 포수 포지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일 구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를 요청한 조인성이 둥지를 옮겨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조인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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