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과 관련해 SK가 입장을 밝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관계자는 "한 매체에서 나온 조인성 트레이드 요구는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한 매체에서 기사화된 조인성 트레이드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7일 오후 "조인성은 최근 소속 구단인 SK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SK 관계자는 "며칠 전 조인성이 밖에서 들리는 소식을 듣고 진상봉 운영팀장에게 '혹시 트레이드 이야기가 없느냐'고 물었고 '없다'고 답했다. 다독거려주면서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조인성 트레이드와 관련해 이야기가 오간 구단은 하나도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2012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조인성은 첫 해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271 9홈런 40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13시즌 역시 주전 포수 자리에 무혈입성했지만 이후 정상호에게 출전시간을 많이 뺏겼다. 타율 .213를 기록,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으며 장타력 역시 예전 같지 않았다. 7홈런 29타점.
절치부심한 조인성은 올시즌 반전을 다짐했지만 출전시간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인 로스 울프, 조조 레이예스가 나오는 경기에만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그래도 3월 30일 문학 넥센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등 아직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성적은 4경기 타율 .214 1홈런 6타점.
이 때문에 트레이드설이 불거졌지만 조인성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내는 팀이 나오지 않는한 그의 트레이드는 쉽지 않아 보인다.
[SK 조인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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