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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나쁜 손 아빠가 고민이라는 초등학교 6학년 성민현 군의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의 영웅들인 전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이규혁,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조해리, 박승희, 김아랑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이게 문제다. 아빠가 내 거기를 계속 만지기 때문. TV 볼 때도, 잠을 잘 때도 만지고 목욕탕에 가면 뿌듯한 얼굴로 내 거기만 보다 탕에 들어가면 쓰윽 만진다"고 토로했다.
이에 나쁜 손 아빠는 "고민이라고 생각 안 한다. 아들이 1남 2녀 중 늦둥이 인데 귀여워서 그런 거다. 그리고 짜증내는 게 재미있다. 중학교 졸업 때 까지는 만질 것 같다"고 말했고, 고민남은 "아빠가 누나들 앞에서도 만지는데 수치스러웠다"고 울상을 지었다.
고민남은 이어 "아빠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 지는 안다. 사랑하는 방법으로 이런 거 하지 말고 여행을 가거나 대화를 통해 서로 기분 좋은 방법으로 사랑해 줬으면 한다"고 부탁했고, 나쁜 손 아빠는 "수치심을 가질지 몰랐다. 횟수를 조금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3인데 뭐든지 같이 하자고 조르는 오빠가 고민이라는 송지수 양의 사연이 새로운 1승으로 등극했다.
[나쁜 손 아빠가 고민이라는 초등학교 6학년 성민현 군.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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