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이 호흡을 맞춘 영화 '도희야'가 5월 개봉을 확정했다.
'도희야'는 삶의 끝에 내몰린 소녀 도희(김새론)와 그녀를 보호하려는 파출소장 영남(배두나) 그리고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배두나의 2년 만의 한국 영화 복귀작으로, 그는 외딴 바닷가 마을 서울에서 좌천되어 온 파출소장 영남 역을 맡아 인형이나 사이보그 등 아이콘에 가까웠던 배역과는 극도로 대비되는, 현실을 살아가는 생생한 캐릭터로 분한다.
김새론은 '도희야'의 타이틀 롤인 도희로 분해 친 엄마가 도망간 후 계부와 할머니의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으면서 구원의 손길을 내민 영남에게 집착하고, 그녀가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송새벽은 도희에게 쏟아지는 폭력의 대명사인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를 연기, 송새벽 표 코믹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입체적 악역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도희야'는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1',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본다' 등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기대를 받아온 신예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자 '밀양', '여행자', '시'의 파인하우스필름이 제작한 영화다. 내달 개봉.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왼쪽부터). 사진 = 무비꼴라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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