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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황건(34)이 결혼한다.
황건은 8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우즈베키스탄 바이올리니스트와 결혼하는 것이 맞다. 현재 나와 여자친구 모두 바로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 공연을 통해 처음 만났다. 공연 하러 가서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너무 좋고 예쁘고 똑똑하고 착한 사람을 만나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결혼이라 더 화제가 된 것 같은데 국제 결혼은 전혀 상관이 없다. 좋은 사람을 만나 제 인생을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 "언어에는 문제가 없다.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고 군 시절 영어 통역을 맡았었다. 여자친구는 러시아어가 모국어지만 영어를 잘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잘은 못하지만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다. 다른 문화권의 사람을 만나 더 좋은 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건과 그의 여자친구는 지난해 7월 타슈켄트에서 열린 자선 합동공연에서 처음 만났다. 황건의 예비신부는 피아니스트인 아버지와 첼리스트인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0대 엄친딸로 알려졌다.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이어온 황건은 최근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 촬영을 마쳤고, 황건의 여자친구는 우스펜스키 음악학교 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배우 황건. 사진 = 올라운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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