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재우는 휴식기 전까지 불펜 대기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무너진 마운드 재건에 돌입했다. 송 감독은 8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휴식기 전까지 이재우는 불펜에서 대기한다”라고 했다. 두산은 8~10일 잠실 SK전 이후 4일 휴식기에 들어간다.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삼성을 만나는 스케줄. 송 감독은 5선발 이재우를 SK 3연전서 불펜으로 돌려도 마운드 운영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송 감독은 “이재우를 중간에 쓰겠다. 로테이션을 조정하면 된다”라고 했다. 이날 크리스 볼스테드를 선발로 내세우는 두산은 9일과 10일 경기서 더스틴 니퍼트와 노경은이 나설 수 있다. 송 감독은 “2군에서 투수들을 올려서 투입할 생각”이라고 했다. 두산은 이날 김수완을 1군에 등록했다. 좌완 허준혁은 9일 등록할 예정이다. 허준혁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권명철 투수코치가 보는 앞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두산은 일단 무너진 불펜을 재건하는 게 우선이다. 정재훈, 이용찬 외엔 사실상 확고하게 믿음을 주는 불펜 투수가 없다. 이현승, 윤명준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살짝 불안하고, 추격조들은 실점을 많이 하면서 송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결국 두산은 개막 초반 8경기서 3승5패에 그쳤다. 송 감독은 시범경기 막판 “초반 11경기서 7승을 하고 싶다”라고 했는데, 이번 SK와의 홈 3연전서 스윕을 해도 6승5패로 목표 달성에 실패한다.
송 감독은 “투수들이 초반에 점수를 빼앗기는 경기가 많았다. 중간 투수들도 많이 흔들려서 계획에 치질이 빚어졌다”라면서 “4일 휴식기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끌어올리겠다. 타자들에겐 타격감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훈련을 많이 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나 송 감독은 “아직 본격적인 순위다툼을 하는 시기가 아니다. 아픈 선수는 무리하게 출전 시킬 생각이 없다”라고 했다. 두산은 이날 감기 몸살을 앓고 있는 외국인타자 호르헤 칸투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두산으로선 휴식기 직전에 치러지는 이번 SK와의 홈 3연전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SK가 시즌 초반 가장 투타 밸런스가 좋아 쉽지 않은 게임이 예상된다.
[이재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