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수습기자] 넥센 히어로즈 오재영이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 경기에서 KIA의 타선을 묶지 못한채 조기 강판됐다.
오재영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2개였다.
1회 오재영은 선두타자 이대형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출발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주찬과 이범호에게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이후 다음타자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재영은 후속타자 브렛 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다음타자 신종길에게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오재영은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 3실점째였다. 후속타자 차일목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에야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오재영은 2회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재영은 후속타자 이대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김주찬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재영은 3회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범호를 볼카운트 3B 1S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날 경기 4실점째였다. 오재영은 이후 나지완과 필을 범타처리한 뒤 신종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오재영은 1루주자 신종길에게 도루를 허용하고, 후속타자 안치홍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재영은 2사 1,2루 상황에서 차일목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오재영은 3회까지 61개의 공을 던졌다.
오재영은 4회 선두타자를 또 다시 출루시켰다. 그는 김선빈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이후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오재영은 자신이 출루시킨 주자 김선빈을 구원투수 이정훈이 홈으로 불러들이며 실점이 늘어나 5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넥센 오재영이 8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KIA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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