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윤희상이 좋은 투구를 했다.
SK 윤희상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지난 6일 잠실 LG전 부진을 말끔하게 씻었다.
윤희상은 2012년 10승 163.1이닝, 2013년 8승 151.1이닝을 소화하는 등 김광현과 함께 SK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 윤희상은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잠실 LG전서는 5⅓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제구가 다소 흔들렸고, LG 타자들의 타격감이 워낙 좋았다.
윤희상은 5일 휴식 이후 다시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엔 두산. 윤희상의 페이스는 좋았다. 1회 민병헌, 오재원, 김현수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워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윤희상의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것. 1사 3루 위기서 민병헌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후속 오재원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윤희상은 4회에는 오재일, 홍성흔, 양의지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윤희상은 5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김재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무사 1,2루 상황. 그러나 윤희상은 정수빈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서 3루에 연결해 한 숨을 돌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작전에 따라 3루로 뛰던 김재호마저 3루에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윤희상은 6회 오재원을 우익수 플라이,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오재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홍성흔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윤희상은 7회 양의지, 허경민, 김재호를 차례대로 잡아내면서 또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윤희상은 8회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희상은 이날 145km에 이르는 직구를 가장 많이 뿌렸다.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던졌다. 포크볼의 위력이 상당했다. 단 15개 구사했으나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 떨어지는 볼도 8개나 됐다. 13개를 던진 커브 역시 스트라이크 존에 10개가 들어왔다. 완벽한 직구 제구와 구위에 변화구 제구마저 자유자재로 이뤄지니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할 수가 없었다. 윤희상으로선 시즌 첫 등판 부진을 씻었다. 올 시즌 그의 목표는 2년만의 10승대 재진입이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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