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득점’ 민병헌 “매 타석 집중한다는 생각”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매 타석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두산 민병헌이 결정적인 3루타와 결승득점을 올렸다. 8일 잠실 SK전. 두산은 8회초 2사 1,2루 위기를 극적으로 넘겼다. 유격수 실책으로 인해 생긴 위기였으나 박정권의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기가 막히게 잡아냈다. 2점을 지켜낸 다이빙캐치였다.

8회말. 위기 뒤 찬스다. 두산은 선두 정수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후속 민병헌이 우중간 3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대타 고영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민병헌은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톱타자 몫을 결국 해냈다.

경기 후 민병헌은 “투수전이고 1점 싸움이다 보니 진루타와 희생타를 생산하려고 집중했다. 결국 좋은 결과가 나왔다. 최근 부진했지만, 그만큼 매 타석 집중한다는 생각에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고 했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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