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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박기웅이 생활고 때문에 자살한 20대 여성의 사건을 보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는 서울 강남 소방서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는 연예인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기웅과 최우식은 연탄가스 사고가 일어났다는 제보를 받고 대원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한 빌라에 도착한 이들은 가까스로 빌라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연탄가스 연기가 자욱했고 이미 집 주인은 세상을 등진 뒤였다. 책상 위에는 급하게 쓴 듯한 유서가 한 장 놓여 있었다. 박기웅과 최우식은 현장을 보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박기웅은 "방 안의 공기가 한없이 무거웠고 많이 안타까웠다. 생활고 때문에 그렇게 돼서. 책상 위에 5만원 정도가 놓여있었는데 가슴이 먹먹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박기웅(아래).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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