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바얀 후투그(임주은)가 기승냥(하지원)을 사지로 몰아넣기 위해 연화(윤아정)를 죽였다.
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5회에서 바얀 후투그는 연화가 한밤중 몰래 기승냥을 만난 사실을 알았다.
이에 바얀 후투그는 연화의 목을 매달고는 기승냥과 무슨 말을 나누었냐고 추궁했고, 연화는 살기 위해 "실은 마하 황자(김진성)가 타나실리(백진희) 황후의 친자식이 아닙니다. 아이를 낳지 못해 밖에서 데려온 아이입니다. 그걸 저더러 밝히라고..."라고 고백했다.
얼굴에 화색이 돈 바얀 후투그는 "그랬구나. 그래서 귀비가 그리도 자신만만했던 게야"라며 "밖에서 은밀히 만나는 사내(정웅인)가 있다지. 예전에 겁설대장을 했던. 태자 경선 전에 널 궁 밖으로 내보내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연화는 염병수와 행복한 미래를 설계했고, 바얀 후투그는 "궁 밖으로 나가기 전에 글을 몇 자 적거라. 귀비가 너무 괴롭혔다고 험담이라도 적어놔야 널 내보낼 이유가 생기질 않겠느냐"라고 지시. 연화는 순순히 글을 적어냈다.
하지만 바얀 후투그는 연화와의 약속을 지키기는커녕 그를 자살로 위장해 살해했다. 이어 염병수를 찾아 "유서에도 나와 있듯이 연상궁은 귀비가 죽인 것이나 다름없네"라고 운을 뗐고, 염병수는 "제 손으로 연화의 원을 풀어줄 것입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바얀 후투그는 "자네 혼자서는 어려울 것이야. 앞으로 내 사람이 되어주겠나?"라고 제안했고, 염병수는 "뭐든 하명만 내려주십쇼. 귀비를 없애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겠습니다"라고 이를 갈았다.
[하지원을 사지로 몰아넣기 위해 윤아정을 살해한 임주은. 사진 =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