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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주전 포수 A.J 엘리스의 부상 공백을 팀 페데로비츠로 메울 수 있을까.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인터리그 경기에 출전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페데로비츠가 선발 출전하는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다저스는 주전 포수로 나서던 엘리스의 부상 공백이 뼈아프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 때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다 상대 포수 버스터 포지와 충돌해 아웃되면서 무릎 부상을 당했고, 결국 전날(8일) 수술대에 올랐다. 구단에 따르면 최소 4~6주간 출전이 불가피하며 재활 경기까지 포함하면 2달 가량 소요될 전망.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페데로비츠는 인성이 훌륭한 선수다"며 "영리한 선수라 잘해낼 것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첫 출전하는 페데로비츠는 지난해 56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1리 4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는 단 한 경기에서 호흡을 맞춰 6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디 고든(2루수)-칼 크로포드(좌익수)-핸리 라미레스(유격수)-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안드레 이디어(우익수)-맷 켐프(중견수)-후안 유리베(3루수)-페데로비츠-댄 하렌(투수)이 선발 출전한다.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가장 강한 선수는 통산 상대 타율 4할을 기록 중인 이디어가 이날의 '키 플레이어'다. 선발로는 하렌이 나선다.
디트로이트는 라자이 데이비스(좌익수)-이안 킨슬러(2루수)-토리 헌터(우익수)-미겔 카브레라(3루수)-빅터 마르티네스(1루수)-오스틴 잭슨(중견수)-알렉스 아빌라(포수)-앤드류 로마인(유격수)-슈어저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한편 다저스의 손가락 부상을 당한 '쿠바 특급' 푸이그는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매팅리 감독은 "일일(Day to day)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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