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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출루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9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51에서 .368(38타수 14안타)가 됐다.
이날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1에서 커브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몸에 맞는 볼.
이후 2루를 밟은 이대호는 무사 1, 2루에서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전안타성 타구 때 판단을 실수, 3루에서 포스아웃됐다. 마쓰다의 중전안타는 중견수 앞 땅볼로 둔갑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6회 돌아왔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1볼에서 2구째 123km짜리 체인지업을 때려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이후 하세가와 유야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향한 이대호는 마쓰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시즌 5번째 득점.
이대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세이부 구원투수 다카하시 토모미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때렸지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3-6으로 패하며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시즌 성적 6승 5패.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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