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이 전남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7라운드서 전남에 1-0으로 이겼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이날 경기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염기훈은 지난 5일 경남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수원은 전남을 꺾고 최근 3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3승2무2패(승점 11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전남은 수원에 패하며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끊겼다.
수원은 정대세가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 산토스 배기종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두현과 김은선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헤이네르 조성진 오장은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전남은 박기동과 전현철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크리즈만과 심동운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박선용과 이현승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홍진기 방대종 코니 김태호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병지가 출전했다.
수원과 전남은 경기초반 산토스와 크리즈만이 한차례씩 슈팅을 주고 받았다. 이후 수원은 정대세와 염기훈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 김병지에 막혔다. 전남은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박기동의 왼발 슈팅이 정성룡에게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31분 배기종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때린 배기종의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이 김병지에게 걸렸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8분 정대세의 오른발 슈팅이 김병지 손끝에 걸렸다. 전남은 후반 15분 이종호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16분 산토스를 빼고 로저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전남은 전현철 대신 박준태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수원은 후반 23분 배기종 대신 서정진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수원은 후반 25분 염기훈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서 전남의 이현승과 볼을 다투던 정대세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꾸준히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염기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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