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염기훈이 두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7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서 후반 25분 얻은 페널티킥 상황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염기훈은 지난 5일 경남전 프리킥 득점에 이어 두경기 연속골에 성공했고 수원은 3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염기훈은 경기를 마친 후 "힘든 경기였다.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지만 힘든 경기를 이겼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하려는 의지들을 보여 고맙다. 시즌 초반에 안좋은 모습들이 차근차근 좋아지도록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최근 수원이 투지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질문에 "지난 성남전이 끝나고 감독님이 우리에게 처음으로 '이것밖에 안되냐'는 말을 했다. 그말에 나도 충격을 받았다"며 선수들도 감독님의 말씀에 동요했다. 성남전이 끝난 후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가 이것밖에 안되나 생각했다. 그 말이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염기훈은 페널티킥 상황서 자신이 키커로 나선 것에 대해 "평상시에는 산토스와 내가 연습을 한다. 나보단 (정)대세가 골을 넣어야 한다. 공격수로 골맛을 봐야 자신감이 생긴다"면서도 "대세보고 차라고 했는데 자기는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차게 됐다"고 설명했다.
염기훈은 올시즌 순위 경쟁에 대해선 "시즌 초반에 부진했고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지만 승리하고 있다. 확실한 목표는 가봐야 안다. 더 이상 처지면 안된다. 경기를 하면서 중위권보다 상위권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보단 원정에서 승리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염기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